밥새우 애호박 채전
아이들 반찬으로 최고! 백종원 애호박전 응용, 밥새우 넣어 고소하고 맛있는 애호박 채전 레시피
오늘은 우리 아이들 입맛 사로잡을 특별한 아기 반찬 레시피를 가져왔어요. 백종원 애호박전을 응용하여 밥새우를 듬뿍 넣어 더욱 고소하고 맛있는 밥새우 애호박 채전을 만들어 봤습니다. 본래 백종원 애호박전에는 매콤한 고추가 들어가지만, 아기 반찬으로 만들기 위해 고추 대신 당근과 파프리카를 사용하고, 건새우 대신 밥새우를 넣어 아이들이 먹기 좋은 스타일로 완성했어요. 고소한 밥새우의 풍미와 애호박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꾸 손이 가는 마성의 맛이랍니다. 돌아기 애호박전, 아기 애호박전으로 적극 추천하니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애호박 4/5개
- 밥새우 3스푼
- 전분 3스푼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애호박은 얇게 채 썰어 준비해 주세요. 당근은 아이들이 소화하기 편하도록 아주 잘게 다져주세요. 이렇게 채 썰고 다진 채소들이 준비되면 본격적인 반죽을 시작할 준비가 된 거예요.
Step 2
채 썬 애호박을 볼에 담고 소금을 약간 뿌려 살살 버무려주세요. 소금은 애호박에서 자연스럽게 수분을 빼내어 채소가 한결 부드러워지게 하고, 애호박 본연의 단맛을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해요. 아기 반찬용으로 만들 때는 소금 간을 아주 약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글라인더로 두 번 정도 갈아낸 양, 대략 세 꼬집 정도의 소금을 사용했어요.
Step 3
본래 백종원 애호박전 레시피에서는 건새우를 바삭하게 볶아 곱게 갈아 사용하지만, 오늘은 좀 더 간편하게 밥새우를 활용할 거예요. 밥새우는 껍질이 얇아 따로 갈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해도 입안에서 거슬리지 않아 아기 반찬 재료로 멸치처럼 활용하기 좋답니다. 밥새우를 팬에 넣고 약불에서 살짝 볶아 수분을 날려주세요. 볶는 동안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면 잘 볶아진 거예요. 만약 볶는 과정이 번거로우시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셔도 수분을 날릴 수 있어요. 제가 밥새우를 볶는 동안, 애호박은 이미 부드럽게 숨이 죽어있을 거예요.
Step 4
잠시 두었던 애호박에서 이렇게 약간의 수분이 빠져나왔을 거예요. 이 수분은 애호박을 더욱 촉촉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5
숨이 죽어 부드러워진 애호박 채에 준비해둔 볶은 밥새우를 넣고 함께 섞어주세요.
Step 6
이제 전분가루를 넣어 반죽의 농도를 맞춰줄 차례입니다. 전분은 재료들이 서로 잘 뭉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Step 7
전분가루를 넣고 하얀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골고루 섞어주면 반죽이 완성됩니다. 보통 전을 부칠 때와는 달리, 이 반죽은 가루가 눈에 잘 띄지 않고 애호박 표면에 얇게 코팅된 것처럼 보일 거예요. 마치 쑥버무리처럼 가루가 묻어있지만, 전분이라 투명하게 코팅되는 느낌이랍니다.
Step 8
팬에 넉넉하게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충분히 달궈주세요. 기름이 적당히 달궈지면 한 숟가락씩 반죽을 떠서 팬에 올리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주세요. 혹시 애호박 채가 흩어질까 걱정되신다면, 숟가락이나 뒤집개를 사용해 가장자리를 살짝 눌러 모양을 잡아주면 돼요. 채소가 듬성듬성 놓여있어도 모양을 잡다 보면 얇고 촘촘하게 구워지니 걱정 마세요.
Step 9
애호박이 반투명한 색으로 변하면서 익기 시작하면 조심스럽게 뒤집어 주세요. 전분으로 인해 재료끼리 서로 붙을 수 있으니, 한 번에 깔끔하게 뒤집는 것이 좋아요. 만약 뒤집다가 재료들이 붙어버렸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뒤집개로 살짝 눌러 펴주면 예쁘게 모양을 잡을 수 있답니다.
Step 10
전을 부칠 때 기름이 부족하면 쉽게 탈 수 있으니, 중간중간 기름이 부족하다 싶으면 조금씩 보충해주세요. 기름을 적절히 사용하면 노릇하고 맛있는 전을 만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