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진한 통영 스타일 장어탕
집에서 즐기는 보양식, 통영 장어탕 레시피
지역마다 미꾸라지를 삶아 뼈를 발라내거나 통째로 끓이는 장어탕처럼, 바다 장어를 활용한 통영식 장어탕은 그 맛과 풍미가 일품입니다. 신선한 바다 장어를 뼈째 삶아 부드럽게 으깨거나, 손질된 장어를 큼직하게 썰어 얼큰하게 끓여내 마치 소고기국처럼 깊은 맛을 냅니다. 통영에서는 장어구이 전문점의 인기 메뉴이기도 한 이 장어탕을 집에서 정성껏 끓여 온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세요.
메인 재료- 손질된 장어 4마리 (약 600g)
- 콩나물 1봉지 (약 350g)
- 깻잎 10장
- 대파 2대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뼈를 제거하여 손질된 장어 4마리(약 600g)를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씻은 장어는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뼈가 있는 통장어를 사용하신다면, 뼈를 발라내고 살만 따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Step 2
깊이가 있는 냄비를 중불로 달구고 식용유 2큰술과 참기름 1큰술을 둘러줍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 1큰술과 대파의 흰 부분 2대를 얇게 썰어 넣고, 마늘과 파가 타지 않도록 은근하게 볶아 향긋한 풍미를 끌어올립니다.
Step 3
불을 약하게 줄인 후, 고춧가루 2와 1/2큰술을 넣고 타지 않게 빠르게 볶아줍니다. 이렇게 볶으면 고추기름을 따로 내지 않아도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의 고추기름 베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4
볶아진 양념 위에 준비해둔 장어를 넣고, 장어의 겉면이 하얗게 익을 때까지 함께 볶아줍니다. 장어에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잘 뒤적여 주세요.
Step 5
장어가 거의 익었을 때, 국간장 4큰술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줍니다. 국간장이 장어의 감칠맛을 더해주고 전체적인 간을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6
이제 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낸 진한 육수 7컵(약 1.4L)을 냄비에 붓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여주세요.
Step 7
뚜껑을 덮고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중약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약 10~15분 정도 끓여 장어의 맛과 향이 국물에 잘 배어들도록 해주세요.
Step 8
콩나물 한 봉지(약 350g)를 깨끗하게 씻어 다듬은 후 냄비에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콩나물이 익으면서 시원한 맛을 더해줍니다.
Step 9
마지막으로 대파의 푸른 부분을 2대 정도 어슷하게 썰어 냄비에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대파의 향긋함이 장어탕의 풍미를 한층 더 살려줍니다.
Step 10
마지막으로 깻잎 10장을 굵직하게 채 썰어 뭉치지 않도록 흩뿌리듯 넣어줍니다. 깻잎이 살짝 익으면 불을 끄고, 기호에 따라 후추를 약간 뿌려 마무리합니다. 신선한 깻잎의 향이 장어탕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따뜻하게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