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실청 만들기: 향긋한 매실의 풍미를 담는 법
향긋한 황매실로 만드는 황매실청, 매실액기스 담그는 법과 보관 팁
작년에 정성껏 담갔던 황매실청을 소개합니다! 황매실로 맛있는 매실액기스를 만드는 방법부터, 황금빛 황매실청을 담그는 특별한 비법, 그리고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집에서 직접 담근 매실청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을 즐겨보세요!
매실청 담그기 재료- 황매실 30kg
- 비정제 원당 (무가당 설탕) 30kg
조리 방법
Step 1
매실청을 담글 항아리는 사용하기 전에 깨끗하게 씻어 햇볕에 충분히 말려 습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주세요. 뽀송뽀송하게 말린 항아리가 매실청을 맛있게 숙성시키는 첫걸음입니다.
Step 2
신선한 유기농 황매실 30kg과 단맛을 더해줄 비정제 원당 30kg을 준비합니다. (참고: 이 레시피는 작년에 담갔던 매실청을 기준으로 합니다.)
Step 3
큰 볼에 황매실을 담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첫 번째는 물로만 헹구고, 두 번째는 베이킹 소다를 뿌려 문질러 씻고, 마지막으로 식초를 희석한 물에 담가 헹궈주었습니다. 유기농 황매실이라도 더욱 꼼꼼하게 세척해야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4
깨끗하게 세척한 황매실은 체반에 밭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물기를 완전히 말려줍니다. 선풍기 바람을 쐬어주면 더욱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어요. 저는 저녁에 씻어 하룻밤 건조한 후, 다음 날 아침에 매실청 담그기를 시작했습니다.
Step 5
물기가 완전히 마른 황매실은 이쑤시개를 사용하여 꼭지를 하나하나 제거해줍니다. 매실 꼭지 부분이나 남아있는 솜털에 불순물이 끼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니, 꼼꼼하게 제거하여 깨끗한 매실청을 만들어주세요.
Step 6
꼭지를 모두 제거한 황매실은 준비된 항아리에 조심스럽게 담아줍니다.
Step 7
비정제 원당 10kg을 황매실 위에 골고루 부어줍니다. 매실층과 설탕층을 번갈아 쌓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렇게 한 번에 부어도 괜찮습니다. 바닥에 설탕이 뭉쳐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녹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tep 8
황매실 10kg을 다시 항아리에 층층이 부어줍니다.
Step 9
이어서 비정제 원당 10kg을 또 한 번 부어줍니다. 이렇게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쌓는 대신, 덩어리째 넣어주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설탕이 바닥에 약간 뭉쳐 보일 수 있지만, 중간중간 저어주면 잘 녹으니 괜찮습니다.
Step 10
항아리는 공기가 통하는 숨 쉬는 용기이므로, 입구를 랩으로 단단히 덮고 마끈으로 튼튼하게 묶어주면 충분합니다. 매실청을 담근 날짜를 꼭 기재해두세요. 언제 담갔는지 기억하고, 1년 후 숙성 완료 시점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Step 11
이것으로 20kg 분량의 황매실청 담그기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씨앗째 함께 담근 매실청은 1년 정도 숙성시키면 씨앗의 독성이 거의 사라져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씨앗을 제거하고 과육만 따로 담그면 더 빠른 시일 내에 드실 수 있습니다.
Step 12
나머지 황매실 5kg은 씨앗을 제거하고 과육만 분리하여 따로 담글 예정입니다. 숙성과정에서 무르거나 상한 매실은 따로 골라내어 과육만 분리하고, 신선한 황매실은 씨앗째 통째로 담가 향긋한 매실청을 만들어요.
Step 13
씨앗을 제거한 황매실 과육에는 비정제 원당을 1:1 비율로 섞어줍니다. 설탕 양을 조금 줄여도 되지만, 변질을 막고 안전하게 숙성시키기 위해 1:1 비율을 추천합니다. 과육과 설탕을 골고루 잘 버무려주세요.
Step 14
입구를 랩으로 잘 덮어주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주기적으로 저어주며 숙성시킵니다. 설탕이 녹으면서 매실의 맛과 향이 더욱 깊어집니다.
Step 15
이것은 작년에 담갔던 황매실청입니다. 홍쌍리 명인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담갔더니, 매실 알갱이들이 마치 황금알처럼 동글동글하게 아주 맛있게 잘 숙성되었습니다. 일부는 쭈글쭈글해지기도 하지만, 황금알처럼 탱글탱글한 매실 알갱이는 정말 보기에도 좋고 맛도 훌륭합니다!
Step 16
매실과 설탕을 따로 젓지 않고 1년 동안 두면, 쭈글했던 매실이 다시 수분을 흡수하며 이렇게 탱글탱글한 황금알처럼 변한다고 합니다.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아, 그냥 매실 알갱이를 건져 먹어도 맛있고, 요거트에 섞어 먹거나 주스, 에이드에 넣어 마시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7
씨앗을 분리하여 과육만 따로 담근 매실청은 깨끗한 유리병에 옮겨 담아 보관합니다. 약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매실 과육이 쫀득하고 새콤달콤해져 맛이 일품입니다. 요거트에 타 먹거나, 잼으로 만들거나, 시원한 매실 에이드로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