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바속촉 대만식 닭날개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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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ago

백종원 칠리소스를 활용한, 대만 스타일 겉바속촉 닭날개 볶음밥 레시피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닭날개와 함께 즐기는 매콤한 대만식 볶음밥입니다. 풍성한 칠리 소스로 맛을 낸 볶음밥은 식사 대용으로도, 든든한 간식으로도 손색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중불로 예열된 냄비에 잘게 썬 대파와 버터를 넣고, 파의 숨이 죽을 때까지 향긋하게 볶아주세요. 파기름을 내주면 더욱 풍미가 좋아집니다.

이어서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주면서 거의 다 익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다진 양파를 추가하여 양파가 투명해지고 달콤한 향이 올라올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양파가 잘 익어야 소스의 단맛이 살아납니다.

앞서 준비한 칠리 소스 재료(파프리카 가루, 고춧가루, 다진 마늘, 케첩, 설탕, 우스터 소스, 치킨 스톡, 큐민 가루)를 모두 넣고, 소스가 걸쭉해지고 재료들이 잘 어우러질 때까지 약 3~4분간 강불에서 빠르게 졸여줍니다.

완성된 칠리 소스에 밥을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 볶음밥을 만들어 줍니다. (참고: 레시피에 제시된 소스 양의 약 2/3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남은 소스는 따로 보관하여 볶음밥이나 다른 요리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닭 날개는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여 뼈와 살을 조심스럽게 분리하여 발골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볶음밥을 채우기 더욱 편리합니다.

발골한 닭 날개 안쪽에 큐민 가루(쯔란)와 소금을 골고루 뿌려 밑간을 해줍니다. 큐민 가루가 닭 날개 특유의 잡내를 잡아주고 풍미를 더해줍니다.

밑간한 닭 날개의 살 부분에 준비한 볶음밥을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가며 빈틈없이 채워줍니다. 밥을 꽉 채워야 구웠을 때 모양이 예쁘게 유지됩니다.

중약불로 예열된 프라이팬에 볶음밥을 채운 닭 날개와 곁들임 재료(옥수수, 감자, 당근)를 올립니다. 닭 날개의 껍질 부분이 팬 바닥에 닿도록 하여 약 14분간, 겉면이 노릇하고 바삭해질 때까지 골고루 구워주면 맛있는 대만식 닭날개 볶음밥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