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매콤한! 특별한 토장 페투치네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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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된장의 깊은 풍미를 담은 ‘토장’으로 만드는 특별한 파스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간장을 빼지 않은 귀한 토장은 옛 양반들이 즐겨 먹던 전통 장인데요, 이 진한 토장의 구수함과 애호박, 양파의 달큰함, 그리고 쥐똥고추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합니다. 혹시 토장의 쿰쿰한 맛이 걱정되신다면, 달콤한 꿀을 더해 맛의 균형을 잡아주세요. 넙적한 페투치네 면에 풍성하게 감기는 이 특별한 토장 파스타는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 테이블을 더욱 풍성하고 인상 깊게 만들어 줄 거예요. 평범한 파스타는 이제 그만, 우리 고유의 장맛으로 즐기는 색다른 파스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재료
- 토장 2큰술 (집된장이나 일반 된장으로 대체 가능)
- 페투치네면 2인분
- 양송이버섯 3개
- 애호박 1/4개
- 양파 1/2개
- 다진 마늘 2큰술 (또는 편 마늘)
- 올리브 오일 4큰술
- 꿀 2큰술
- 소금 1작은술 (간 조절용)
- 허브 가루 1큰술 (로즈마리, 타임 등)
- 건조 쥐똥고추 4개 (또는 청양고추, 취향에 따라 양 조절)
- 송송 썬 대파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파스타에 들어갈 채소들을 손질해 주세요. 양송이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편 썰어 주시고,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애호박은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반달 모양으로 썰어 주세요. 이번 레시피에는 넓적한 면이 소스를 잘 머금도록 페투치네 면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토장의 깊은 맛과 꿀의 달콤함을 조화롭게 만들기 위해 꿀도 준비해 둡니다. 토장 대신 집된장이나 시판 된장을 사용하셔도 좋지만, 토장이 가진 특유의 풍미를 살리는 것이 이 레시피의 포인트입니다.
Step 2
팬에 올리브 오일 4큰술을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넣어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향을 내줍니다.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노릇하게 볶아주세요. 이렇게 마늘 향을 충분히 내주면 파스타의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Step 3
된장 특유의 쿰쿰한 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이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꿀 2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꿀이 토장의 짠맛과 감칠맛을 잡아주면서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Step 4
마늘 향이 충분히 올라오면, 송송 썬 대파와 건조 쥐똥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쥐똥고추를 넣으면 파스타에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매콤함이 더해져 느끼함을 잡아주고, 한국적인 맛을 한층 살려줍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고추의 양을 늘려주세요.
Step 5
향긋한 마늘, 대파, 고추 향이 올라오면 준비해 둔 애호박, 양파, 양송이버섯을 모두 넣고 올리브 오일과 함께 중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채소들이 살짝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아주면 단맛이 더 살아납니다.
Step 6
채소가 적당히 익으면 허브 가루 1큰술을 넣어 향긋함을 더해주세요. 이 단계에서는 따로 소금이나 후추를 넣지 않습니다. 토장 자체가 짭짤하고 감칠맛이 풍부하기 때문에, 간은 마지막에 토장 소스와 면수로 조절할 거예요.
Step 7
이제 토장 2큰술을 넣고 모든 재료와 잘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토장이 채소와 기름에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주면 구수한 토장 소스의 풍미가 더욱 깊어집니다.
Step 8
다른 냄비에서는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 1작은술을 넣어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페투치네 면을 넣고, 뭉치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잘 저어가며 삶아줍니다. 면은 봉지에 적힌 시간보다 1~2분 정도 덜 삶아 ‘알단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면이 거의 익었을 때, 면수를 2국자 정도 따로 덜어내 보관해 주세요. 이 면수가 파스타의 농도를 맞추고 소스를 면에 착 달라붙게 하는 비법이 됩니다.
Step 9
잘 삶아진 파스타 면을 건져 바로 토장 소스가 있는 팬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아까 덜어두었던 면수 2국자를 함께 부어줍니다. 면수에는 전분이 녹아 있어 소스와 면을 잘 섞이게 하고, 파스타 전체의 농도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Step 10
면과 면수를 넣고는 팬을 흔들거나 주걱으로 재빨리 섞어 면에 소스가 골고루 배도록 버무려 주세요. 만약 파스타가 너무 뻑뻑하게 느껴진다면, 올리브 오일을 조금 더 추가하거나 면수를 더 넣어가며 원하는 농도로 맞춰주세요.
Step 11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져 맛있는 된장 파스타의 색이 나도록 볶아주세요. 이때 간을 보고 싱겁다면 토장이나 된장을 아주 조금 더 추가하거나, 혹은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토장 자체의 간으로 충분할 거예요.
Step 12
완성된 파스타를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낼 차례입니다. 젓가락을 이용해 면을 돌돌 말아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 올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Step 13
마지막으로, 팬에 볶아 두었던 애호박, 양송이버섯, 양파 등 맛있는 소스를 파스타 위에 듬뿍 얹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근사한 크리스마스 파티나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한국적인 풍미가 가득한 특별한 토장 페투치네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맛있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