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깊은 맛, 겨울철 보양식 ‘굴국’ 만들기
제철 굴로 만드는 쉽고 맛있는 굴국 레시피
겨울철 별미인 싱싱한 생굴로 맑고 시원한 굴국을 끓여보세요.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는 굴국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요리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국 요리입니다. 굴의 신선한 풍미와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거예요.
굴국 재료- 신선한 생굴 10알
- 무 약간 (국물용, 얇게 썰어주세요)
- 대파 1/2대 (어슷 썰어주세요)
- 국간장 또는 조선간장 1/2큰술
- 소금 1/2큰술 (간 조절용)
- 다진 마늘 1/2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선한 생굴을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중요해요. 생굴에는 껍질 조각이나 불순물이 묻어있을 수 있으니, 찬물에 소금을 한 줌 넣고 살살 주물러가며 헹궈주세요. 굴알을 하나하나 부드럽게 문질러 헹궈내야 굴이 상하지 않고 깨끗하게 손질된답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헹궈주세요.
Step 2
깨끗하게 손질된 굴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둡니다. 굴알 사이사이에 낀 껍질 조각이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주세요. 이 과정을 거치면 씹을 때 불편함 없이 맛있게 굴국을 즐기실 수 있어요.
Step 3
냄비에 생수 또는 시원한 멸치 다시마 육수를 붓고, 얇게 썬 무를 넣어주세요. 육수를 사용하면 국물 맛이 훨씬 깊고 시원해진답니다. 무는 씹는 식감을 위해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시면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어릴 적 어머니께서 해주신 것처럼 어슷 썰는 것을 좋아하지만, 네모나게 썰어도 좋습니다.)
Step 4
물이 끓기 시작하면 썰어둔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충분히 끓여주세요. 무가 부드럽게 익으면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다진 마늘은 굴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국물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해요.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굴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으니 적당량을 사용해주세요.
Step 5
이제 국물 간을 할 차례입니다. 저는 보통 국간장(조선간장)과 소금을 반반씩 섞어 사용하는데요. 국간장만 사용해도 좋고,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만 간을 맞춰도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보고, 싱거우면 추가해주세요.
Step 6
간이 맞춰진 맑은 국물에 준비해둔 생굴을 넣어주세요. 굴을 넣은 후에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센 불에서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세요. 굴은 금방 익기 때문에 오래 끓이면 살이 질겨지고 맛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Step 7
마지막으로 어슷 썰어둔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살짝 끓여주면 맛있는 굴국 만들기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간단한데 정말 맛있을까?’ 하고 의심하실 수도 있지만, 신선한 굴에서 우러나오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니 걱정 마세요!
Step 8
국을 끓일 때는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주는 것이 좋아요. 거품을 제거하면 국물이 더욱 맑아지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 굴국,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