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맛있는 공심채 한국식 장아찌
동남아 채소 공심채로 만드는 특별한 한국식 장아찌 레시피
동남아에서 흔히 즐기는 공심채 볶음은 속이 비어 있어 양념이 깊숙이 스며들어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모닝글로리’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모닝글로리 요리는 주로 공심채에 굴소스, 치킨스톡, 피시소스로 간을 하고 베트남 고추를 넣어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는 나물 요리를 말합니다. 아삭한 식감 덕분에 맛도 훌륭하지만, 건강에도 매우 좋은 채소입니다. 하지만 ‘불굴의 아줌마 봉자어무이’는 우리 아이들이 잘 먹도록 한국식 공심채 장아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공심채 특유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씹을 때 나는 ‘아사삭’ 소리는 한국식 장아찌로 만들었을 때 그 맛이 배가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주재료
- 신선한 공심채 200g
- 매콤한 청양고추 3개
장아찌 간장물
- 양조간장 200ml
- 물 200ml
- 현미식초 200ml
- 백설탕 100ml
- 달콤한 매실청 50ml
- 풍미 가득 굴소스 1큰술
- 양조간장 200ml
- 물 200ml
- 현미식초 200ml
- 백설탕 100ml
- 달콤한 매실청 50ml
- 풍미 가득 굴소스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공심채는 가격이 정말 착한 식재료입니다. 특히 봉담 로컬푸드에서 구매하면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공심채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Step 2
공심채 잎사귀 끝부분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해당 부분을 좀 더 신경 써서 깨끗하게 세척해 주세요. 만약 잎 끝부분의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면, 과감하게 끝부분을 조금 잘라내셔도 좋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주로 잎 끝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봉자어무이는 아까우니깐 끝부분까지 모두 활용할 예정입니다!
Step 3
장아찌를 담그기 전에, 깨끗하게 세척한 공심채의 물기를 꼼꼼하게 털어내 주세요. 물기가 보송보송하게 마르도록 잠시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물기가 많이 남아있으면 장아찌의 간장 맛이 싱거워질 뿐만 아니라, 쉽게 상할 수 있어 보관 기간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Step 4
공심채를 먹기 좋은 크기(약 5-7cm)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잘라둔 공심채를 잠시 그대로 두어 물기를 추가로 말리는 동안, 맛있는 장아찌 간장물을 만들 차례입니다.
Step 5
장아찌 간장물 비율은 기본적으로 간장, 물, 식초를 1:1:1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설탕 양을 조금 줄이고, 대신 달콤하고 향긋한 매실청을 추가해 보세요. 매실청의 은은한 향이 장아찌에 깊숙이 배어들어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매실청을 너무 많이 넣기보다는, 한두 스푼 정도만 추가하여 향긋함을 살리는 것이 맛있는 장아찌를 만드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Step 6
만들어진 장아찌 간장물을 따뜻하게 데워 미지근한 상태로 부어주면 몇 시간 후에도 맛볼 수 있지만, 공심채의 숨이 약간 죽을 수 있습니다. 좀 더 아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간장물을 완전히 차갑게 식힌 후에 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갑게 식혀 부으면 하루 정도 지난 후에 먹어야 하지만, 그만큼 아삭함이 살아있답니다. 미지근하게 부어 먹거나 차갑게 식혀 먹는 것, 둘 다 맛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보세요! (추천: 둘 다 맛있으니 한번씩 시도해보세요! ㅋㅋ) 매콤한 청양고추는 포크로 콕콕 찔러 간장물이 잘 스며들도록 한 후, 몇 개 함께 넣어줍니다.
Step 7
봉자어무이는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장아찌 간장물을 완전히 차갑게 식혀서 다음날 먹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으니까요! 완성된 공심채 장아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하루 동안 보관해 줍니다. 물론, 급하게 드시고 싶다면 몇 시간 후에도 꺼내 드실 수 있습니다. 다음날, 맛있게 익은 장아찌를 적당량 그릇에 담아 따뜻한 하얀 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든든한 고기와 곁들여 먹어도 아주 훌륭한 조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