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여름 별미 오이소박이 만들기
신선한 제철 오이로 만드는 최고의 오이소박이 레시피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아삭하고 시원한 오이소박이를 소개합니다. 수분이 가득한 싱싱한 오이를 엄선하여, 그때그때 먹으면 더욱 맛있는 오이소박이를 조금만 담가 보았습니다. 이 레시피는 백오이소박이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러분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갓 담가 바로 먹어도 맛있고, 며칠 숙성시키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백오이소박이 레시피는 @7025300에서 확인하세요!)
오이소박이 재료
- 주재료: 다다기오이 4개
- 절임용: 소금 50g (약 1/3컵)
- 풀물용: 다시마 약간
- 풀물용: 찹쌀가루 또는 쌀가루 2큰술
- 속재료: 무 50g
- 속재료: 배 80g
- 속재료: 부추 50g
- 속재료: 적양파 80g
양념 및 풀물 재료
- 양념: 김치풀 2큰술 (만드는 법은 아래 참고)
- 양념: 고춧가루 3큰술 (취향에 따라 조절)
- 양념: 참치액 2큰술
- 양념: 새우젓 1큰술
- 양념: 다진 마늘 1큰술
- 양념: 다진 생강 1/2큰술 (마늘의 절반 분량)
- 양념: 설탕 1작은술
- 양념: 김치풀 2큰술 (만드는 법은 아래 참고)
- 양념: 고춧가루 3큰술 (취향에 따라 조절)
- 양념: 참치액 2큰술
- 양념: 새우젓 1큰술
- 양념: 다진 마늘 1큰술
- 양념: 다진 생강 1/2큰술 (마늘의 절반 분량)
- 양념: 설탕 1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가장 먼저, 신선한 오이를 고르는 팁부터 알려드릴게요. 오이소박이는 모양이 곧게 뻗은 오이를 사용하면 속을 채우기 더 수월합니다. 자, 이제 오이 손질부터 시작해 볼까요? 깨끗하게 씻은 다다기오이 4개를 준비해주세요.
Step 2
오이의 양쪽 끝부분에 있는 쓴맛이 나는 부분을 잘라내고, 약 5cm 길이로 4등분합니다. 이때, 오이의 밑동 1cm 정도는 남겨두고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깊게 넣어주세요. 이렇게 해야 나중에 속을 채우기 좋아요.
Step 3
오이를 절일 때 사용할 절임물(소금물)을 만들겠습니다. 오이소박이를 담기 좋은 넓고 네모난 용기를 준비해주세요.
Step 4
물 800ml에 소금 50g(종이컵으로 약 1/3컵 분량)을 넣고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저어 소금물을 만들어 줍니다.
Step 5
준비된 소금물에 칼집 낸 오이를 모두 넣고 약 60분에서 90분 동안 천천히 절여줍니다. 중간에 오이를 위아래로 한두 번 뒤집어주어 골고루 절여지도록 해주세요. 오이가 제대로 절여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싱싱한 오이는 꺾으면 부러지지만, 절여진 오이는 부드럽게 휘어지면서 탱탱한 느낌이 듭니다.
Step 6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오이소박이 속을 낼 김치풀을 만들어 볼게요. 찹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먼저, 냄비에 물 200ml와 다시마 1장을 넣고 2~3분간 끓여 다시마의 맛과 향을 우려낸 후, 다시마는 건져내고 물을 식혀주세요. 뜨거운 물에 바로 쌀가루를 넣으면 덩어리가 생기기 쉬우니, 반드시 한 김 식힌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식힌 물에 쌀가루 2큰술을 넣고 덩어리 없이 잘 풀어준 다음, 중불로 불을 켜고 타지 않도록 계속 저어가며 끓입니다.
Step 7
풀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떠먹는 요거트 정도의 걸쭉한 농도가 될 때까지 타지 않게 잘 저어줍니다. 다 만들어진 풀물은 2큰술만 사용할 것이므로, 남은 풀물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 요리에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만약 냄비에 묻는 것이 싫으시다면, 처음부터 물 100ml와 쌀가루 1큰술로 양을 줄여 딱 맞게 만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Step 8
이제 오이소박이 속 양념을 버무릴 차례입니다. 볼에 새우젓 1큰술을 넣어주세요. 새우젓은 국물을 조금만 같이 넣어주면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Step 9
참치액 2큰술을 추가하여 감칠맛을 더합니다.
Step 10
고춧가루는 맛의 핵심이죠! 일반 고춧가루 3큰술과 국물용 고운 고춧가루 1큰술을 섞어 총 4큰술을 사용했습니다. 고춧가루의 종류나 매운맛에 따라 양을 가감하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조금 더 맵게 또는 덜 맵게 조절해보세요.
Step 11
곱게 다진 마늘 1큰술을 듬뿍 넣어주세요. 마늘의 알싸한 맛이 오이소박이의 풍미를 살려줍니다.
Step 12
다진 생강은 ½큰술만 넣어줍니다. 생강은 마늘 양의 절반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강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13
이제 준비된 모든 양념 재료를 한데 모아 잘 섞어줍니다. 김치풀 2큰술을 넣고 모든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버무려 양념장을 완성합니다.
Step 14
오이소박이 속에 들어갈 채소들을 준비합니다. 속이 3cm 이내의 길이로 썰어주면 오이 속에 넣기 좋고, 먹기에도 편리합니다.
Step 15
채소를 너무 길게 썰면 모양이 흐트러지고, 너무 짧게 썰면 속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무와 배는 채칼을 이용하면 빠르고 일정하게 썰 수 있어 편리합니다.
Step 16
적양파도 채칼을 이용해 얇게 채 썰어줍니다. 이제 모든 준비된 채소를 넣고 속을 버무릴 준비를 합니다.
Step 17
부추와 배는 쉽게 뭉개질 수 있으므로, 먼저 무와 적양파를 넣고 양념과 가볍게 버무려줍니다.
Step 18
무와 양파를 어느 정도 버무린 후, 부추와 배를 넣고 나머지 재료들을 추가하여 조심스럽게 섞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채소의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19
절여진 오이를 사용할 차례입니다. 오이에서 나온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채반에 펼쳐 물기를 살짝 말려주세요. 간혹 오이를 씻어내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러면 오이의 맛있는 성분까지 씻겨나가 맛이 덜해질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Step 20
물기가 제거된 오이를 칼집 낸 부분에 만들어둔 소를 도톰하게 채워 넣어줍니다. 오이의 모양을 따라 벌려가며 꼼꼼하게 채워주세요.
Step 21
모든 오이에 소를 채워 넣었다면, 준비된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주면 맛있는 오이소박이 완성입니다! 🙂
Step 22
갓 담근 오이소박이는 그 자체로도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에요! 바로 드셔도 정말 맛있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