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모둠전
엄마표 햇감자와 텃밭 채소로 풍성하게 즐기는 모둠전 레시피
보슬보슬 비 오는 날, 지글지글 기름 소리가 절로 나는 전이 생각나는 계절이죠! 신선한 햇감자와 텃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채소, 매콤한 청양고추와 쫄깃한 오징어를 넣어 부추전과 감자채전, 그리고 추억의 분홍 소시지 부침까지, 다채로운 맛의 모둠전으로 특별한 식탁을 만들어보세요.
주재료
- 싱싱한 부추 한 단
- 매콤한 청양고추 2~3개
- 쫄깃한 오징어 1마리
- 바삭한 부침가루 1.5컵 (약 150g)
- 옛날 추억의 분홍 소시지 1개
- 고소한 햇감자 2개 (중간 크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맛있는 전의 주인공인 햇감자부터 살펴볼까요? 어머님께서 직접 농사지으신 햇감자는 알이 탱글탱글하고 신선함이 살아있어 그 자체로도 맛이 훌륭하답니다. 전을 부치기에 아주 좋은 품질이에요!
Step 2
부추와 청양고추는 친정 엄마께서 텃밭에서 직접 키우신 귀한 채소들이에요. 싱싱함이 남다르죠! 언니가 마트에서 사다 준 맛있는 분홍 소시지까지, 이렇게 좋은 재료들로 맛있는 전을 만들어 볼 거예요.
Step 3
감자는 껍질을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감자는 썰어두면 공기 중에 산화되어 갈변 현상이 일어나 색이 변할 수 있어요. 신선한 상태 그대로 가장 맛있게 드시려면, 썰어서 바로 부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Step 4
햇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최대한 얇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얇게 썰어야 익히는 시간이 단축되고 더욱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답니다. 채 썬 감자에는 부침가루 1~2큰술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전분이 튀김옷 역할을 하도록 해주세요.
Step 5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약 2~3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오징어는 깨끗이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해주세요. 큰 볼에 부추, 오징어, 청양고추를 담고 부침가루 1컵과 물 1컵을 넣어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부침가루 양은 재료의 수분 함량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Step 6
분홍 소시지는 1cm 두께로 동글동글하게 썰어주세요. 썰어둔 소시지에 계란물을 고루 입혀 팬에 노릇하게 구워주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추억의 맛, 분홍 소시지 부침이 완성됩니다. 계란물을 입혀 구우면 더욱 부드럽고 맛있어요.
Step 7
모든 전 반죽에 소금을 아주 약간 넣어 간을 해주세요. 이미 부침가루나 다른 재료에 간이 되어 있을 수 있으니, 간을 보면서 아주 조금씩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을 살짝 해주면 전 본연의 맛이 더욱 살아나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8
늘 넓은 팬케이크 팬에 전을 부치곤 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한입 크기로 떠서 동그랗게 구워볼 거예요. 숟가락을 이용해 반죽을 떠서 팬에 올리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주면 귀엽고 먹기 좋은 사이즈의 전이 된답니다. 팬케이크 팬에 굽는 방법이 궁금하시면 제 블로그에 오시면 더 자세한 내용과 영상도 보실 수 있어요!
Step 9
맛있게 부쳐진 여러 가지 전들을 한 접시에 담아내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모둠전이 완성됩니다! 각기 다른 재료와 식감의 전들이 모여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거예요.
Step 10
초간장 양념을 만들어 볼게요. 진간장 2큰술과 식초 2큰술을 1:1 비율로 섞어주세요. 여기에 잘게 썬 양파와 매운 고추를 넣어주면 상큼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더해져 전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초간장이 완성됩니다. 취향에 따라 비율을 조절하세요.
Step 11
아, 그리고 한 가지 팁! 감자채전은 다른 전보다 먼저 부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마지막에 부쳤더니 갈변 때문에 색이 조금 진하게 나왔거든요. 고운 노릇한 색감을 원하신다면, 감자채전부터 조리해주세요. 그래도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은 여전히 최고랍니다!
Step 12
이렇게 직접 만든 맛있는 모둠전으로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비 오는 날, 혹은 특별한 날,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가 될 거예요.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