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만점! 부드러운 시래기 고등어조림 레시피
겨울 별미, 무청 시래기로 만든 촉촉하고 맛있는 고등어조림
가을에 심은 무에서 얻은 무청으로 만든 시래기는 겨울철 우리 집 밥상에 든든함을 더하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잘 말린 무청을 불리고 삶아 보관해 두었다가, 싱싱한 고등어와 함께 푹 졸여내면 고등어보다 더 부드럽고 양념이 쏙쏙 배어든 시래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고등어조림입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영양 만점 요리를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 고등어 1마리
- 무청 시래기 1줌 (해동된 상태)
- 다시마 멸치 육수 3컵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선한 고등어를 준비합니다. 시장에서 머리를 제거하고 배를 갈라 내장을 깨끗이 손질한 후, 반으로 잘라 소금 간을 살짝 해두면 살이 단단해지고 간이 잘 배어 더욱 맛있습니다. 손질된 고등어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특히 가운데 뼈 부분에 핏물이나 내장이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씻어야 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씻은 고등어는 체에 밭쳐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준비합니다.
Step 2
삶아서 냉동해 두었던 무청 시래기 한 줌을 꺼내 해동시켜 줍니다. 해동된 시래기는 냄비 바닥에 깔아주세요. 시래기를 깔면 고등어가 타는 것을 방지하고, 시래기에 양념이 푹 배어들어 더욱 맛있어집니다.
Step 3
시래기 위에 준비한 고등어를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이제 고등어조림의 맛을 좌우할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볼에 진간장 4큰술, 고운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된장 1/2큰술, 청주(맛술)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매실청 1큰술을 넣습니다. 여기에 대파의 흰 부분을 얇게 썰어 넣어 재료들을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Step 4
만든 고등어조림 양념장을 고등어 위에 빈틈없이 고르게 발라줍니다.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Step 5
양념장을 만들었던 그릇에 다시마 멸치 육수 3컵을 부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그릇에 묻어있는 맛있는 양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Step 6
육수를 부은 냄비에, 냄비 가장자리 쪽으로 육수를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재료들이 익으면서 양념이 고르게 퍼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7
이제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어오르면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고등어 위에 끼얹어주면서 골고루 익혀줍니다.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에서 약불로 줄여주세요. 처음부터 너무 센 불에서 오래 끓이면 양념이 탈 수 있습니다.
Step 8
불을 줄인 후에는 냄비 뚜껑을 덮고, 양념이 고등어와 무청 시래기에 충분히 배어들도록 약 15~20분 정도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국물을 끼얹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Step 9
국물이 자박하게 졸아들어 재료에 맛있는 양념이 잘 배었으면, 마지막 단계입니다. 대파의 푸른 부분과 청양고추 2개를 어슷하게 썰어 냄비 위에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향긋함과 칼칼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는 시래기 고등어조림이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