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박속 요리
입안 가득 퍼지는 고향의 맛! 박속을 활용한 두 가지 특별한 레시피
어릴 적 할머니 손맛이 그리울 때, 문득 생각나는 ‘박속’!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박속을 활용해, 추억을 소환하는 두 가지 근사한 요리를 소개합니다. 박속찜은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으면 마치 삶은 문어처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박속 새우살 볶음은 자작하게 우러나온 국물과 풍성한 재료의 조화가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만든답니다.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선사하는 이 두 가지 박속 요리로 여러분의 식탁에 특별한 추억과 풍미를 더해보세요.
박속찜 (초고추장 곁들임)
- 손질된 박 속 150g
- 초고추장 약간 (취향껏 준비)
박속 새우살 볶음
- 손질된 박 속 200g
- 손질된 새우살 150g
- 대파 1/2대 (송송 썰어 준비)
- 청양고추 1개 (씨 제거 후 송송 썰어 준비)
- 홍고추 1개 (씨 제거 후 송송 썰어 준비)
- 멸치액젓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참기름 적당량
- 깨소금 약간
- 손질된 박 속 200g
- 손질된 새우살 150g
- 대파 1/2대 (송송 썰어 준비)
- 청양고추 1개 (씨 제거 후 송송 썰어 준비)
- 홍고추 1개 (씨 제거 후 송송 썰어 준비)
- 멸치액젓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참기름 적당량
- 깨소금 약간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박을 골라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을 얇게 벗겨내세요. 그리고 박을 가로로 잘라 안에 있는 씨앗 부분을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긁어내어 준비합니다. 박 속은 따로 모아두세요.
Step 2
김이 오른 찜기에 삼발이(찜기 받침대)를 놓고, 준비된 박 속을 올려 10분 동안 촉촉하게 쪄냅니다. 박 속이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식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해요.
Step 3
잘 쪄진 박 속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고,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을 곁들여 냅니다. 초고추장에 콕 찍어 드시면 쫄깃한 식감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단맛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Step 4
다른 팬이나 냄비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준비된 박 속을 넣어 중약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박 속이 기름과 만나 고소한 풍미를 더하며 부드러워집니다.
Step 5
박 속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 깨끗하게 손질된 새우살을 넣고 함께 볶습니다. 새우살은 금방 익으니 박 속과 같이 볶아주시면 좋아요.
Step 6
새우살이 거의 익어갈 때쯤, 다진 마늘을 1큰술 넣어 마늘 향이 풍성하게 퍼지도록 함께 볶아줍니다. 마늘 향이 더해지면 요리의 풍미가 한층 더 깊어져요.
Step 7
감칠맛을 더해줄 멸치액젓 2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멸치액젓 대신 간장을 사용해도 좋지만, 액젓이 좀 더 깊은 바다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8
마지막으로, 송송 썰어둔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살짝 더 볶아줍니다. 매콤한 고추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색감도 살려주죠. 불을 끄기 직전에 깨소금을 솔솔 뿌려 고소함을 더하면 맛있는 박속 새우살 볶음이 완성됩니다.
Step 9
정성껏 만든 두 가지 박속 요리를 맛본 남편이 감탄사를 연발했어요! ‘와! 쫄깃한 식감이 꼭 삶은 문어 같다’며, 박속찜을 극찬하셨답니다. 또한, 박속 새우살 볶음은 자작하게 배어 나온 국물이 정말 맛있어서 숟가락으로 듬뿍 퍼먹게 된다고 하시네요. 입안 가득 퍼지는 추억의 맛, 어린 시절 그리움이 되살아나는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