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미 가득! 직접 만드는 코티지치즈 ‘뜨바록’ 레시피
[러시아 가정식] 신선한 유청 활용법!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코티지치즈 ‘뜨바록(творог)’
그릭 요거트를 즐겨 만드시나요? 만들고 남은 유청을 버리기 아까워 오늘은 이 유청을 활용해 러시아의 대표적인 치즈인 ‘뜨바록(творог)’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뜨바록이 코티지치즈와 같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인 어머니께서 뜨바록을 만드신다는 이야기에 신기했는데, 이렇게나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코티지치즈, 뜨바록 레시피를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주요 재료
- 신선한 유청 1.2 리터
- 일반 우유 1.2 리터
- 소금 1 테이블스푼 (취향에 따라 가감)
- 신선한 레몬즙 3 테이블스푼 (또는 식초 3 테이블스푼으로 대체 가능)
조리 방법
Step 1
깨끗한 냄비에 유청과 우유를 1:1 비율로 부어주세요. 이때, 기호에 따라 소금을 1 테이블스푼 정도 넣고 부드럽게 저어 재료를 섞어줍니다. (소금을 넣지 않아도 담백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Step 2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천천히 끓여줍니다. 끓이는 동안에는 가끔씩 저어주어 우유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Step 3
가열이 진행되면서 우유 단백질이 응고되기 시작하며, 덩어리진 치즈와 맑은 유청이 분리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tep 4
치즈 덩어리가 점점 더 분명하게 보이기 시작하면, 준비한 레몬즙 3 테이블스푼을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레몬즙을 넣은 후에는 더 이상 젓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몬즙의 산성이 단백질을 더욱 응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Step 5
치즈가 끓어 넘치려고 하면 불을 약불로 즉시 줄여줍니다. 치즈가 타거나 눌어붙지 않도록 온도를 섬세하게 조절해주세요.
Step 6
약불에서 약 10분간 더 끓여주면, 사진처럼 유청이 맑게 분리되고 치즈 덩어리들이 액체 위로 완전히 떠올라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맛을 보시고 소금 간을 추가하고 싶으시면 약간 더 넣으셔도 좋습니다.
Step 7
완성된 뜨바록 치즈를 건져낼 차례입니다. 깨끗한 면보를 준비하여, 냄비 안의 치즈 덩어리만 조심스럽게 떠내거나, 냄비째로 면보를 깐 체에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이렇게 과정 후 보면 양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어요! 만약 더 많은 양의 치즈를 얻고 싶으시다면, 지방 함량이 높은 우유나 생크림을 사용하시면 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Step 8
냄비 바닥에 남아있는 치즈 덩어리들도 체에 걸러낸 면보 위에 부어줍니다. 덩어리들이 뭉쳐있지 않도록 잘 펼쳐주세요.
Step 9
면보를 잘 감싸 물기가 충분히 빠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유청이 더 이상 많이 흘러나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Step 10
면보를 단단하게 묶어 1~2시간 이상 냉장고나 실온에서 물기를 더 빼줍니다. 원하는 꾸덕함의 정도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Step 11
짜잔! 신선하고 건강한 코티지치즈, 뜨바록이 완성되었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스프레드, 또는 그대로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