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내음 가득! 쑥된장국 끓이는 법
봄의 기운을 담은, 쌉싸름하면서도 구수한 쑥국 황금 레시피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쑥으로 끓인 구수하고 향긋한 쑥국 한 그릇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겨보세요. 쑥 특유의 쌉싸름함과 들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봄 보양식이랍니다.
쑥국 재료
- 갓 캔 신선한 쑥 121g (또는 마트에서 구매한 쑥)
-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물) 1200ml
- 국간장 또는 참치액 3큰술 (간과 감칠맛 조절용)
- 다진 마늘 1큰술
- 고소한 들깨가루 5큰술 (취향에 따라 조절)
- 국간장 또는 소금 약간 (마지막 간 맞추기용)
조리 방법
Step 1
봄의 보약이라 불리는 쑥! 직접 캔 쑥은 향이 진하고 부드러워 더욱 맛있지만, 마트에서 구매하신 쑥도 향이 좋으니 걱정 마세요. 쑥은 너무 큰 줄기보다는 연하고 부드러운 어린 쑥을 사용하는 것이 식감과 맛 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쑥을 준비하실 때는 흐르는 물에 흙이나 이물질이 없도록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억센 줄기 부분은 제거하고, 너무 길다면 먹기 좋게 2~3등분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Step 2
맛있는 쑥국을 끓이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육수입니다. 미리 넉넉히 만들어 얼려둔 멸치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시면 편리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육수가 없다면, 맹물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직접 육수를 우려내면 국물 맛이 훨씬 시원하고 풍부해집니다. 도다리 쑥국이나 바지락 쑥국도 맛있지만, 간단하게 끓이고 싶을 때는 멸치 육수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쑥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3
준비된 육수 1200ml (또는 물)를 냄비에 붓고 끓여주세요. 쑥국은 시원한 국물 맛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쑥 특유의 향긋함이 살아있어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음 재료를 넣어줄 준비를 합니다.
Step 4
육수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 둔 쑥을 모두 넣어주세요. 쑥을 넣고 한소끔 끓여 쑥이 살짝 익으면, 준비해 둔 다진 마늘 1큰술과 국간장 또는 참치액 3큰술을 넣어 간을 합니다. 참치액을 사용하면 별도의 조미료 없이도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쑥국 맛의 풍미를 더해줄 고소한 들깨가루 5큰술을 넉넉히 넣어주세요. 들깨가루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실 수 있으며, 좀 더 걸쭉하고 진한 쑥국을 원하시면 과감하게 늘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Step 5
들깨가루를 넣은 후에는 뭉치지 않도록 냄비 바닥까지 잘 저어주세요. 쑥은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니, 한소끔 더 끓여 쑥이 부드럽게 익으면 불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시고, 부족한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맞추어 주세요. 쑥이 익으면서 서로 뭉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는 씻어둔 쑥을 좀 더 잘게 썰어 넣으면 부드럽게 풀어지면서 뭉치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Step 6
이렇게 해서 구수하고 향긋한 들깨 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특별한 비법 없이도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쉽고 빠르게 끓일 수 있는 쑥국 레시피입니다. 쑥 요리는 쑥전, 쑥버무리 등 다양하지만, 역시 쑥국만큼 봄의 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은 없을 것입니다. 도다리 쑥국처럼 손질이 번거로운 생선이 들어가는 요리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이 간단한 쑥국 레시피로 봄의 맛을 만끽해 보세요. 쌉싸름한 쑥향 가득한 쑥국 한 그릇으로 건강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제철 음식으로 차리는 건강한 밥상은 언제나 옳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