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향기 가득! 잣고물 곁들인 귤병단자
향긋한 귤의 풍미와 고소한 잣의 만남: 귤병단자 (귤향 잣고물 인절미)
대식구 속에서 자라난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넉넉히 만들어주시던 찰떡이 생각납니다. 그 떡을 먹고 나면 오랫동안 든든함이 이어져 군것질 생각이 사라지곤 했죠. 오늘, 여러분도 속이 헛헛할 때 입안 가득 퍼지는 싱그러운 귤 향과 고소한 잣의 조화가 일품인 ‘귤병단자’ 한 조각 어떠세요? 2018년 1월 1일, 미주중앙일보에 소개되었던 특별한 레시피를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복잡한 궁중 떡의 이름 뒤에 숨겨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귤 인절미를 경험해보세요!
주요 재료
- 귤 껍질 (또는 오렌지 껍질) 1/4컵
- 귤 즙 (또는 오렌지 즙) 6큰술
- 꿀 (앙금용) 4큰술
- 소금 1/8작은술
- 건식 찹쌀가루 2컵
- 계피가루 1/2작은술
- 꿀 (고물용) 1/4컵
- 잣 가루 (고물용) 1컵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귤 (또는 향긋한 오렌지)을 준비해주세요. 껍질을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으로 꼼꼼히 문질러 깨끗하게 여러 번 헹궈냅니다. 귤 특유의 상큼한 향이 잘 살아있는 껍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Step 2
깨끗하게 씻은 귤 껍질은 최대한 얇게 벗겨내고, 아주 잘게 다져주세요. 껍질이 곱게 다져질수록 떡에 귤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풍미가 좋습니다.
Step 3
건식 찹쌀가루 2컵에 수분감을 더하기 위해 귤 즙 (또는 오렌지 즙) 6큰술을 넣고 손으로 비벼가며 섞어주세요. 찹쌀가루가 촉촉해지면서 뭉치기 시작할 때까지 잘 섞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4
잘게 다진 귤 껍질을 찹쌀가루 반죽에 넣습니다.
Step 5
귤 껍질과 찹쌀가루 반죽이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손으로 골고루 비벼가며 섞어주세요. 귤 껍질이 반죽 전체에 고르게 퍼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6
김이 오른 찜기에 면보를 깔고, 찹쌀가루 반죽을 올려 25분간 쪄줍니다. 젖은 면보를 사용해야 떡이 찜기에 달라붙지 않고 촉촉하게 잘 쪄져요.
Step 7
잘 쪄진 떡을 한 김 식힌 후, 원하는 크기의 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성형합니다. 떡이 따뜻할 때 꿀 1/4컵을 얇게 바른 후, 잣 가루 1컵을 듬뿍 묻혀주세요. 귤병단자는 귤 향이 나는 잣가루 고물을 묻힌 인절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궁중 떡이라 이름은 어렵지만, 맛은 누구나 좋아하는 친근한 떡이랍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어른들 디저트로도 손색없는 귤병단자를 즐겨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