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부드러운 늙은호박죽
간단하게 만드는 늙은호박죽: 든든한 아침 식사로 최고!
냉동실 자리를 확보할 겸 미리 손질해두었던 늙은 호박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늙은호박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깍둑썰어 얼려둔 호박 덕분에 조리 과정이 훨씬 수월했답니다. 본래 호박죽에는 팥이나 강낭콩, 혹은 쫄깃한 새알심을 넣어 끓이면 더욱 맛있지만, 이번에는 냉동실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만들어 먹고 싶어져 늙은 호박과 미니 밤호박을 함께 활용했어요. 결과적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는 호박죽에 구운 식빵을 곁들여 크루통으로 올렸더니, 부드러운 죽과 바삭한 크루통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손색없어요!
재료
- 손질한 늙은 호박 800g
- 손질한 미니 단호박 400g
- 물 1리터 (5컵)
- 찹쌀가루 1/2컵
- 설탕 2 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소금 1/2 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미니 밤호박은 베이킹소다를 뿌려 솔로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 준비해주세요. 반으로 자른 후 씨를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약 3분간 (호박 크기에 따라 시간 조절) 익혀주세요.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후에는 뜨거우니 조심해서 껍질을 벗겨내시면 됩니다.
Step 2
냄비에 미리 준비해둔 늙은 호박과 미니 밤호박을 넣고, 물 1리터 (5컵)를 부어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Step 3
호박이 숟가락이나 주걱으로 쉽게 으깨질 정도로 충분히 익으면 불을 꺼주세요. 그 다음 핸드 블렌더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갈아줍니다. 저는 너무 곱게 가는 것보다 씹히는 맛이 있는 것을 좋아해서, 일부러 약간 덩어리가 남도록 거칠게 갈아주었습니다.
Step 4
다른 볼에 찹쌀가루, 설탕, 그리고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둡니다. 이렇게 미리 섞어두면 나중에 죽에 넣을 때 뭉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Step 5
따뜻한 물 1컵 분량에 미리 섞어둔 찹쌀가루, 설탕, 소금을 넣고 덩어리 없이 잘 풀어줍니다. 부드럽게 풀어놓은 찹쌀물 혼합물을 냄비의 호박 퓨레에 조금씩 부어가며 잘 섞어주세요. (팁: 원래는 팥이나 새알심을 넣어 끓이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 레시피로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Step 6
죽이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중약불에서 천천히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너무 묽은 죽보다는 약간 되직한 식감을 좋아해서, 호박을 거칠게 간 후 되직하게 끓이는 것을 선호합니다. 끓이는 동안 계속 저어주어야 바닥에 눌어붙지 않습니다.
Step 7
호박죽만 먹기 아쉬워서, 집에 있던 식빵을 활용했습니다. 식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버터를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 바삭한 크루통을 만들어 호박죽 위에 올려주면 더욱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가 완성됩니다.
Step 8
이렇게 간단하게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만들어 먹은 맛있는 호박죽 레시피입니다. 바쁜 아침에 빠르고 쉽게 준비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