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전찌개: 명절 남은 전으로 만드는 최고의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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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잠자고 있는 명절 남은 전, 그냥 버리기 아까우셨죠? 여러 가지 전을 푸짐하게 넣어 끓인 ‘모둠전찌개’는 남은 전을 120% 맛있게 살리는 마법 같은 레시피입니다. 마치 고급 뷔페의 섞어찌개처럼, 다양한 전에서 우러나온 깊고 풍부한 맛이 일품이죠. 백종원 님의 육수 없이 끓이는 팁을 참고하되, 저는 쌀뜨물에 시원한 무와 감칠맛 나는 코인 육수(선택 사항)를 더해 더욱 구수하고 깊은 맛을 냈습니다. 밥도둑 저리가라 할 맛,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되는 최고의 찌개,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밥숟가락 기준 / 계량컵 사용)
주재료
- 육전 3개
- 동태전 3개
- 호박전 5개
- 동그랑땡 3개
- 꼬치전 3개
- 두부전 3개
- 무 100g
- 양파 80g
- 대파 (송송 썬 것) 2/3컵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개
양념 및 육수
- 쌀뜨물 5컵
- 새우젓 1큰술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고춧가루 1.5큰술
- 코인 육수 1개 (선택 사항)
- 쌀뜨물 5컵
- 새우젓 1큰술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고춧가루 1.5큰술
- 코인 육수 1개 (선택 사항)
조리 방법
Step 1
모둠전찌개를 끓이기 위해 일부러 먹고 남은 전들을 준비했어요. 명절에 푸짐하게 먹고 남은 전들을 활용하면 색다른 별미를 즐길 수 있답니다.
Step 2
준비한 전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예: 동그랑땡은 반으로, 꼬치전은 꼬치를 빼고 썰기) 두부전이 따로 없을 경우, 두부를 조금 썰어 들기름에 노릇하게 부쳐서 사용하면 더욱 맛있어요. 국간장만 넣는 것보다 새우젓을 함께 넣으면 감칠맛이 훨씬 살아납니다.
Step 3
냄비에 쌀뜨물 5컵을 붓고, 썰어둔 무 100g을 넣어 센 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무를 넣고 끓여야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해집니다. (선택 사항) 이때 코인 육수 1개를 추가하면 더욱 깊고 구수한 맛을 낼 수 있어요.
Step 4
무가 어느 정도 익어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거나 잠시 꺼주세요. 준비해둔 전들을 냄비 가장자리에 예쁘게 둘러 담습니다. 이때, 쌀뜨물 국물이 전 위로 넘치지 않도록 전 아래까지만 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국물이 전 위로 올라오면 전이 풀어지거나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답니다. 새우젓은 한 곳에 모아 넣지 말고, 냄비 군데군데 조금씩 나누어 넣어주세요.
Step 5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5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 후, 가운데에 썰어둔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를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중약불에서 끓여 넘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Step 6
이 상태로 끓이면 국물이 자작해서 찌개라기보다는 전을 익히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이때 간을 보면 약간 짭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Step 7
손님상에 낼 때는 즉석에서 쌀뜨물을 더 부어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저도 사진 촬영 후 남겨둔 쌀뜨물을 조금 더 붓고 끓였더니 간이 딱 맞고 좋았어요.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간이 짜지 않아 좋고, 먹기 직전에 원하는 농도로 조절할 수 있답니다.
Step 8
여러 가지 반찬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밥 한 그릇이 뚝딱 사라지는 마법! 백종원 님은 소주 안주로도 최고라고 하시더라고요. 명절에 남은 전을 활용한 이 모둠전찌개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맛이랍니다.
Step 9
처음에는 동그랑땡을 생략할까 했지만, 모둠전찌개를 위해 일부러 더 만들었어요. 명절에 남은 음식을 이렇게 잘 활용하면, 명절 때 먹었을 때보다 오히려 더 맛있고 새로운 요리를 탄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랍니다. 남은 전, 절대 버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