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맛, 향긋한 머위쌈밥 만들기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봄의 풍미, 머위쌈밥 정식
싱그러운 봄 기운을 듬뿍 담아, 봄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제철 식재료 ‘머위’로 맛있는 쌈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쌉싸름한 머위의 매력과 고소한 참치 속의 조화가 입맛을 돋우는, 봄이 더욱 즐거워지는 한 끼 식사입니다.
주재료
- 따뜻한 밥 1공기
- 신선한 머위잎 10장 내외
- 양파 1/2개
- 작은 참치캔 1개 (기름 빼고)
- 청양고추 2개
- 참기름 약간
- 깨소금 약간
- 다진 마늘 1/2 작은술
- 소금 약간
- 마요네즈 1~2 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쌈밥의 핵심인 머위잎 손질부터 시작합니다. 끓는 물에 머위잎을 넣고 1~2분 정도 살짝 데쳐낸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주세요. (쌉싸름한 맛을 줄이고 부드럽게 하는 과정이에요.) 데친 머위잎은 먹기 좋은 크기(약 2등분)로 잘라 준비합니다. 양파와 청양고추는 곱게 다져주세요.
Step 2
볼에 따뜻한 밥을 담고, 소금 약간,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밥이 너무 뜨겁지 않아야 나중에 말 때 뭉개지지 않고 잘 말린답니다. 간을 보시고 소금 양은 조절해주세요.
Step 3
참치 속을 만들 차례입니다. 팬에 참치캔 기름을 약간 두르고 (기름이 너무 많으면 볶을 때 느끼할 수 있어요) 다진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볶아 향을 내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은은하게 볶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마늘 향이 올라오면, 먼저 다져둔 양파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이어서 다져둔 청양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양파와 고추가 어느 정도 익으면 훨씬 부드럽고 맛있어져요.
Step 5
이제 기름을 뺀 참치를 넣고, 으깨듯이 볶아줍니다. 양파, 고추와 잘 섞이도록 볶아주세요.
Step 6
마지막으로 마요네즈를 1~2 큰술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가볍게 볶아 마무리합니다. 마요네즈가 참치와 채소를 부드럽게 감싸주며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간을 보시고 필요하다면 소금을 아주 약간 추가해주세요.
Step 7
넓은 접시나 도마 위에 준비된 머위잎을 겹쳐서 깔아줍니다. 머위잎의 표면이 매끄러운 쪽이 아래로 가게 놓으면 밥을 올렸을 때 더 안정적이에요.
Step 8
머위잎 위에 양념한 밥을 적당량 올리고, 그 위에 볶아놓은 참치 속을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밥과 참치 속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Step 9
이제 쌈밥을 만들어 볼까요? 머위잎으로 밥과 참치 속을 감싸듯이 위에서부터 차곡차곡, 그리고 양옆을 오므려가며 단단하게 돌돌 말아줍니다. 머위잎이 찢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말아주는 것이 요령이에요.
Step 10
정성껏 말아진 머위쌈밥은 먹기 좋은 크기로 2~3등분하여 썰어줍니다. 칼에 물을 살짝 묻혀 썰면 밥알이 달라붙지 않아 깔끔하게 썰 수 있어요.
Step 11
예쁜 접시에 보기 좋게 담고,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맛과 향이 일품인 머위쌈밥이 완성됩니다! 쌉싸름한 머위와 고소한 참치의 완벽한 조화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