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깊은 맛, 속초 섭국 만들기
싱싱한 자연산 홍합으로 끓이는 개운한 해장국, 속초 섭국 레시피
동해안 속초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식재료, 섭! 일반 홍합보다 크기가 훨씬 크고 자연산만 잡힌다는 귀한 녀석인데요. 알은 작지만 끓여내면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한답니다. 오늘, 속초의 별미인 섭국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해장용으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깊고 깔끔한 맛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재료
- 자연산 섭 (홍합) 3개
- 오징어 빨판 (하이링구) 100g
- 콩나물 100g
- 배추 잎 2장
- 청양고추 1개
- 양파 1/2개
- 쪽파 100g
- 다진 마늘 1 작은술
- 국간장 1 큰술
- 소금 10g
- 고춧가루 1 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섭(바다 홍합)을 준비합니다. 솔을 이용해 껍질 표면의 이물질을 깨끗하게 문질러 제거해주세요. 맑고 깨끗한 바다의 맛을 그대로 담기 위한 첫걸음이랍니다. 손질한 섭은 냄비에 담아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섭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시원한 맛으로 육수를 낼 거예요.
Step 2
섭이 끓기 시작하면 국물이 뿌옇게 우러나올 거예요. 이때 섭은 건져내고, 콩나물은 지저분한 꼬리 부분을 다듬어 준비해주세요. 배추 잎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주세요. 냄비의 맑은 국물에 다듬은 콩나물, 썰어둔 배추, 그리고 다진 마늘을 넣고 약 3분간 끓여 채소가 익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얇게 썬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더해주세요.
Step 3
이제 하이링구, 즉 오징어 빨판을 넣을 차례입니다. 오징어 빨판은 부드러워지도록 약 2분간만 끓여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국물의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먼저 국간장 1 큰술을 넣고 맛을 본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조절해주세요.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을 완성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Step 4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해 고춧가루 1 큰술을 넣어주세요. 이어서, 처음에 건져두었던 섭의 살을 발라냅니다. 섭의 껍질은 단단하므로 칼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살을 발라내고,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썰어둔 섭 살을 냄비에 넣고, 마지막으로 송송 썬 쪽파를 듬뿍 올려주세요.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도록 약 3분간 더 푹 끓이면 맛있는 속초 섭국이 완성됩니다.
Step 5
완성된 섭국을 먹음직스러운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따끈한 섭국 한 그릇에 잘 익은 김치를 곁들여 드시면, 그야말로 꿀맛!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에 속이 확 풀리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