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라 우삼겹 구이
쫄깃한 우삼겹과 아삭한 오크라의 환상 궁합! 간단하게 즐기는 오크라 우삼겹 구이 레시피
마트에서 신선한 오크라 1kg를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아 매일매일 오크라 요리를 즐기고 있답니다. 오크라는 특유의 강한 맛보다는 은은한 풍미로 여러 음식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매력이 있어요. 처음 오크라를 접했을 때 간장 조림으로 먹었던 기억 때문에, 저는 특히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궁합이 좋다고 느껴져요. 오늘은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들과 함께 우삼겹을 구우면서 오크라를 곁들여 아주 간단하게 ‘오크라 우삼겹 구이’를 완성해 봤어요. 역시 우삼겹은 실패 없는 맛이죠! 곁들임 채소는 냉장고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하시면 좋아요. 가지, 애호박, 양파, 버섯 등 평소 좋아하시는 어떤 채소든 함께 볶아내면 훌륭한 요리가 된답니다. 고소한 우삼겹(차돌박이)의 풍미와 담백한 채소, 그리고 감칠맛 나는 간장 소스가 어우러져 다른 어떤 소스도 필요 없이 근사한 한 끼 식사나 술안주로 손색없는 ‘오크라 우삼겹 구이’가 완성될 거예요.
재료
- 우삼겹 5-6장
- 오크라 10개 정도
- 단호박 1/6개
- 마늘 10톨
- 빨간 파프리카 1/5개
- 홍게간장 1스푼
- 스키야키 간장 1/2스푼
- 참기름 1/2스푼
조리 방법
Step 1
오크라의 신선도를 살리기 위해, 먼저 식초 1스푼을 넣은 물에 오크라를 약 5분간 담가주세요.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Step 2
씻은 오크라는 약 1-1.5cm 두께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너무 얇게 썰면 익으면서 물러질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단호박은 껍질을 제거하고 씨를 파낸 후, 약 2-3mm 정도의 얇은 두께로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빨간 파프리카 역시 비슷한 크기로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Step 4
달군 팬을 준비하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우삼겹을 올려 구워주세요. 우삼겹 자체에서 기름이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기름을 추가하지 않아도 타지 않고 맛있게 구워집니다.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Step 5
잘 구워진 우삼겹은 키친타월에 잠시 올려 여분의 기름을 제거한 후, 먹기 좋게 접시에 따로 덜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채소를 볶을 때 우삼겹의 고소한 맛이 배어 더욱 맛있어져요.
Step 6
우삼겹을 구웠던 팬에 손질해 둔 오크라, 통마늘, 얇게 썬 단호박과 파프리카를 모두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채소들이 고르게 익을 수 있도록, 팬 뚜껑을 잠시 덮어 중간중간 뒤적이며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 3-4분 정도 볶아 채소가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혀주세요.
Step 7
채소가 노릇하게 잘 익었으면, 따로 덜어두었던 우삼겹을 다시 팬에 넣고 함께 데워주세요. 마지막으로 홍게 맛간장 1스푼과 스키야키 간장 1/2스푼을 팬 가장자리로 둘러 넣어주세요. 참기름 1/2스푼도 함께 넣고 모든 재료가 양념과 잘 어우러지도록 재빨리 섞어주면 맛있는 오크라 우삼겹 구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