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 찰옥수수 삶는 비법과 보관법까지
제철 찰옥수수 완벽하게 삶는 방법부터 겨울까지 맛있게 즐기는 보관 꿀팁
요즘 제철을 맞은 달콤하고 쫄깃한 찰옥수수를 가장 맛있게 삶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남은 옥수수를 어떻게 보관해야 겨울에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지, 옥수수 보관법부터 옥수수밥, 옥수수 스프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꿀팁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재료
- 찰옥수수 4~5개
- 물 옥수수가 잠길 정도
- 천일염 1큰술
- 뉴슈가 또는 설탕 1/4큰술
조리 방법
Step 1
찰옥수수는 가장 바깥쪽 껍질만 벗겨내고, 안쪽의 뽀얀 속껍질은 2~3장 남겨주세요. 옥수수 알갱이가 단단하고 투명한 것이 신선하고 맛있는 옥수수입니다. 가능하다면 현지에서 바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싱싱하지만, 마트에서 구입할 경우 질 좋은 옥수수를 골라 10분 정도 더 삶아주면 좋습니다. 소량 구매 시에도 신선도를 높일 수 있어요.
Step 2
속껍질을 남긴 찰옥수수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주세요. 옥수수를 삶을 냄비에 옥수수를 담고, 옥수수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주세요. 여기에 천일염 1큰술을 넣어주세요. 천일염을 넣으면 옥수수 특유의 단맛을 살리고 옥수수 알갱이를 더욱 탱글탱글하게 만들어 줍니다.
Step 3
뉴슈가 또는 설탕 1/4큰술을 넣고 물에 잘 풀어주세요. 설탕이나 뉴슈가를 소량 넣으면 옥수수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옥수수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4
냄비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간불에서 약불로 줄여 40분간 푹 익혀주세요. 찰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약간 더 단단하므로, 10분 정도 더 추가로 삶아주면 더욱 부드럽고 맛있는 찰옥수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총 50분 정도 삶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tep 5
옥수수가 다 익으면 불을 끄고 냄비에 그대로 5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이렇게 뜸을 들이면 옥수수 알갱이 속까지 따뜻한 열기가 골고루 퍼져 더욱 촉촉하고 맛있게 됩니다. 옥수수를 너무 오래 물에 담가두면 알갱이가 터지거나 물러질 수 있으니, 뜸 들이기 후에는 건져내어 식히거나 바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따뜻하게 삶아진 옥수수는 먹기 직전에 껍질을 벗겨내면 향긋한 옥수수 향과 함께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뜨거울 때 호호 불어가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옥수수를 맛보면 정말 꿀맛이랍니다!
Step 7
먹고 남은 옥수수는 알갱이만 깔끔하게 떼어내어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주세요. 이렇게 보관한 옥수수는 나중에 밥을 지을 때 잡곡 대신 한 주먹씩 넣어 영양 만점 옥수수밥을 지어 먹어도 좋고, 곱게 갈아서 부드러운 옥수수 수프를 만들어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Step 8
이미 삶아서 익힌 옥수수를 장기간 보관하고 싶다면, 옥수수의 김이 완전히 빠진 후에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나중에 먹고 싶을 때는 냉동실에서 꺼내어 해동한 뒤,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살짝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 드시면 갓 삶은 것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9
아직 삶지 않은 생 옥수수를 보관하고 싶다면, 옥수수 겉껍질은 벗기되 안쪽의 속껍질은 2~3장 정도 남겨둔 상태로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어 해동한 후, 위에 설명된 방법대로 물과 소금, 설탕을 넣고 삶아주면 생 옥수수 본연의 신선하고 맛있는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