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가을의 맛, 홈메이드 밤양갱
사랑하는 부모님께 정성을 담아, 어버이날 특별 밤양갱 만들기
오늘은 노란 밤알갱이가 콕콕 박혀있어 모양도 예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정통 밤양갱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어렵지 않은 과정으로 집에서도 근사한 전통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답니다. 이번 어버이날, 직접 만든 밤양갱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밤의 풍미가 받는 분에게 잊지 못할 행복을 선사할 거예요.
재료
- 팥앙금 500g (시판용 또는 직접 만든 것)
- 통조림 밤 또는 삶은 밤 10~15개 (기호에 따라 조절)
양념 및 부재료
- 한천가루 2 작은술 (agar-agar powder)
- 물 200ml
- 설탕 100g (단맛은 기호에 따라 조절)
- 물엿 또는 올리고당 1 큰술 (윤기와 단맛 보완)
- 한천가루 2 작은술 (agar-agar powder)
- 물 200ml
- 설탕 100g (단맛은 기호에 따라 조절)
- 물엿 또는 올리고당 1 큰술 (윤기와 단맛 보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냄비에 분량의 물 200ml와 한천가루 2 작은술을 넣고 거품기로 잘 풀어준 뒤, 10분 정도 그대로 두어 한천가루를 충분히 불려주세요. 이렇게 불리는 과정을 거치면 한천이 뭉치지 않고 곱게 녹는답니다. 통조림 밤을 사용하시는 경우, 물기를 완전히 빼낸 후 양갱을 만들 틀 바닥에 보기 좋게 깔아주세요. 밤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도 맛있어요. 팥앙금은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잠시 두어 찬기를 없애주시면 섞을 때 더 부드럽게 풀어진답니다.
Step 2
불려둔 한천물을 냄비째 중약불에 올려주세요. 거품기나 주걱을 이용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서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면, 1분 정도 더 끓여 한천이 완전히 녹도록 해주세요. 불을 약불로 줄인 후, 설탕 100g과 물엿 1 큰술을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실온에 꺼내둔 팥앙금을 넣고, 약불을 유지하며 팥앙금이 덩어리 없이 곱게 풀어질 때까지 천천히 저어주세요. 팥앙금이 뭉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Step 3
팥앙금이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으면서, 전체적으로 살짝 되직한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주세요. 너무 묽으면 굳었을 때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고, 너무 되직하면 틀에 붓기 어려울 수 있으니 농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농도가 되면, 준비해 둔 틀에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틀에 붓고 난 후, 젓가락으로 윗면을 살살 저어주면 팥앙금 속에 남아있는 기포를 제거할 수 있어 더욱 매끈한 양갱을 만들 수 있어요. 틀 바닥을 작업대에 탕탕 두드려주면 밤과 팥앙금 사이의 빈틈을 메워주고 기포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완성된 틀은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한 김 식힌 후에 서늘한 곳에서 최소 1시간 이상 충분히 굳혀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김 식힌 다음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어 하룻밤 정도 굳혀주면 훨씬 단단하고 먹기 좋게 굳더라고요.
Step 4
밤양갱이 완전히 굳었는지 확인한 후, 포장하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칼에 물을 살짝 묻혀가며 썰면 끈적이지 않고 깔끔하게 썰 수 있답니다. 원하는 크기로 일정하게 썰어주시면 더욱 보기 좋아요.
Step 5
정성껏 만든 밤양갱을 화과자 통에 보기 좋게 담은 후, 예쁜 스티커를 붙여 상자에 담아보세요. 이렇게 포장하면 근사한 어버이날 선물이 완성됩니다! 이 레시피 분량으로는 약 16개 정도의 밤양갱이 나오는데, 선물하시려는 상자의 크기나 양에 맞춰 재료의 분량을 늘려 만드셔도 좋아요. 양갱의 높이가 너무 낮으면 모양이 예쁘지 않을 수 있으니, 틀의 크기에 맞춰 적절한 양으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꼭 상자가 아니더라도, 개별적으로 비닐 포장하여 스티커만 붙여도 충분히 예쁜 선물이 된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밤양갱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복한 어버이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