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 알리오리오 오리볶음
풍미 가득! 쫄깃한 오리고기와 알싸한 마늘의 향연
이 레시피는 남편이 좋아하는 ‘닭근위볶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어요.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의 오리고기를 듬뿍 넣고, 향긋한 들기름에 알싸한 마늘과 매콤한 청양고추를 곁들여 볶아낸 요리입니다.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아 풍미를 살리는 오일 소스인 ‘알리오 올리오’에서 이름을 착안하여 ‘들기름 알리오리오’라고 지어봤어요. 오리고기의 깊은 맛과 들기름의 고소함, 마늘의 알싸함이 어우러져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쫄깃한 오리고기와 향긋한 마늘, 알싸한 고추의 조화를 지금 바로 즐겨보세요!
주재료
- 오리고기 정육 400g
- 마늘 20쪽
- 대파 2대
- 청양고추 3개
- 마른 홍고추 1개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조리 방법
Step 1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재료를 꼼꼼하게 준비해 주세요. 신선한 재료가 요리의 맛을 좌우합니다.
Step 2
각 재료를 먹기 좋게 손질합니다. 대파는 흰 부분은 1.5~2cm 두께로 큼직하게 썰고, 푸른 잎 부분은 송송 썰어 고명용으로 준비합니다. 마늘은 크기가 큰 경우 반으로 썰어 마늘의 풍미가 잘 우러나도록 합니다.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 매콤한 맛을 더합니다. 마른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향과 색감을 살려주세요.
Step 3
냄비에 물 2컵과 소주 또는 청주 1컵을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손질한 오리고기를 넣고 약 2~3분간 살짝 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잡내를 날려줍니다. 오리고기를 건져내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Step 4
데쳐낸 오리고기의 크기가 큰 경우, 한입 크기나 먹기 좋은 크기 (반으로 자르거나 삼등분)로 다시 한번 손질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양념이 더 잘 배고 먹기도 편해요.
Step 5
손질한 오리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약간 뿌려 밑간을 해줍니다. 오리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간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넓은 팬에 들기름 50ml를 두르고 중약불에서 준비한 마늘을 넣어 향이 올라올 때까지 천천히 볶아줍니다.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은은하게 볶아야 특유의 풍미가 살아납니다.
Step 7
마늘이 절반 정도 익어 노릇해지기 시작하면, 큼직하게 썬 대파 흰 부분과 어슷 썬 마른 홍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파와 고추에서 나는 향긋한 향이 오일과 어우러져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Step 8
대파의 숨이 죽고 향긋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밑간해 둔 오리고기를 팬에 넣고 센 불에서 볶아줍니다. 오리고기가 각 면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 쫄깃한 식감을 살려주세요.
Step 9
오리고기가 먹음직스럽게 노릇하게 익으면, 송송 썬 청양고추를 넣고 1분 정도 더 볶아 매콤한 향을 더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소금과 후추로 부족한 간을 맞춰 마무리합니다. 너무 짜지 않게 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완성된 오리볶음을 접시에 보기 좋게 담고, 준비해 둔 채 썬 파채를 위에 듬뿍 올려 장식합니다. 고소한 들기름 향과 쫄깃한 오리고기가 어우러진 ‘들기름 알리오리오 오리볶음’은 따끈한 밥과 함께 드시거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 빵에 곁들여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특별한 날 별미로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