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애호박새우젓볶음
아기반찬부터 어르신 반찬까지! 온 가족이 즐기는 애호박새우젓볶음 레시피
사계절 내내 저렴하고 맛있는 애호박으로 만드는 최고의 반찬, 애호박볶음을 소개합니다. 여름에 특히 맛있지만 요즘은 언제나 신선한 애호박을 맛볼 수 있죠.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아기반찬으로도 안성맞춤이며,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애호박 요리인 애호박새우젓볶음을 통해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 애호박 1/2개
- 양파 1/5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애호박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양 끝의 꼭지를 제거하고 약 0.5cm 두께로 반달 모양을 살려 썰어주세요. 애호박볶음을 할 때 너무 얇게 썰면 쉽게 뭉개질 수 있으니, 약간 도톰하게 썰어 식감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는 생략해도 되지만, 넣으면 애호박의 단맛과 풍미를 더해주어 더욱 맛있습니다. 애호박 양의 약 1/3 정도만 준비하여 애호박과 비슷한 두께로 채 썰어주세요. 만약 어른들만 드시는 반찬이라면, 송송 썬 청양고추를 약간 추가하면 매콤한 별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이제 팬을 약불로 달구고 식용유를 1 큰술 정도 둘러주세요. 이어서 들기름을 약간 더해 향을 내주고, 준비한 다진 마늘을 넣고 타지 않게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마늘 향을 충분히 내줍니다. 파기름을 내는 것도 좋지만, 애호박볶음에는 다진 마늘이 더 깊은 풍미를 더해주어 맛있습니다. 만약 들기름이 없다면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Step 3
개인적으로는 애호박을 팬에 넣어 살짝 노릇하게 구워주듯이 볶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하면 애호박의 단맛이 더욱 살아나고 고소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만약 노릇하게 굽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생략하고 기름에 살짝만 볶은 뒤 바로 양념을 넣어도 괜찮습니다. 애호박새우젓볶음의 핵심인 새우젓 반 큰술과 매실청 한 큰술을 넣고 애호박과 함께 잘 볶아주세요. 새우젓을 잘게 다져 넣으면 간이 더 고르게 배어듭니다.
Step 4
애호박에 양념이 잘 배도록 볶은 후, 맛술 반 큰술을 넣어 알코올 향을 날려주고, 물 두 큰술을 추가하여 촉촉함을 더해줍니다. 애호박볶음을 할 때는 마늘을 볶는 첫 단계만 약불로 하고, 이후부터는 재료를 넣고 볶을 때 모두 센 불로 빠르게 볶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애호박의 물이 너무 많이 생기지 않고 식감이 살아있게 됩니다. 양념이 자작하게 졸아들기 시작하면 불을 끄기 전 참기름을 살짝 둘러 고소한 풍미를 더해 마무리합니다. (꿀팁: 어르신들이 드실 때는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어 찌듯이 조금 더 오래 볶아주면 아주 부드럽게 드실 수 있습니다.)
Step 5
마지막으로, 양념이 자작할 때 참기름을 두르고 빠르게 볶아낸 애호박볶음은 씹을 때마다 맛있는 풍미와 함께 식감이 살아있어 더욱 즐겁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하신다면, 물을 약간 더 넣고 불을 약하게 줄여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지 않도록 조금 더 볶아주세요. 취향에 따라 식감을 조절하여 즐기시면 됩니다.
Step 6
맛있게 완성된 애호박볶음은 바로 따뜻한 밥과 함께 그릇에 담아 드시면 좋습니다. 남은 애호박볶음은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는 나물이나 볶음류 밑반찬은 한 번에 많이 만들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만들어 신선하게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물론 차갑게 식혀 먹어도 새우젓의 감칠맛 덕분에 참 맛있지만, 애호박은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드실 만큼만 적절히 조절해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