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위한 부드러운 순한 카레
13개월 아기를 위한 안심하고 만들 수 있는 순한 카레 레시피 (간 없이!)
13개월 차에 접어든 사랑스러운 아기를 위해, 조금씩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보는 즐거움! 짜장과 카레처럼 향긋하고 맛있는 음식도 맛보여주고 싶으셨죠? 시판 이유식도 좋지만, 우리 아기만을 위한 정성 가득한 카레를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야채를 푹 익혀 부드럽게, 간은 전혀 하지 않아 아기에게도 안심인 ‘돌아기 카레’ 만드는 방법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우리 아기의 첫 카레, 맛있고 건강하게 완성해보세요!
재료
- 카레가루 1스푼 (아기용 순한 맛 추천)
- 다진 소고기 1줌 (약 30-40g)
- 감자 1/4개
- 당근 1/4개
- 양파 1/8개
- 애호박 (선택 사항) 조금
조리 방법
Step 1
카레의 맛을 좌우하는 신선한 채소를 준비해주세요! 아기 카레에는 보통 감자, 당근, 양파를 기본으로 넣으며, 부드러움을 더하고 싶다면 애호박을 추가해도 좋아요. 아이가 씹기 편하도록 새끼손톱 정도의 작고 균일한 크기로 썰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잘게 다지면 이유식처럼 될 수 있으니, 살짝 씹는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0.5cm 정도의 크기로 썰어주세요.
Step 2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다진 소고기를 준비해주세요. 시판용 다진 소고기 한 줌 (약 30-40g)이면 적당해요. 고기를 직접 다질 경우, 아이가 먹기 좋도록 최대한 곱게 다져주세요. 채소와 비슷한 양으로 준비하면 영양 균형도 좋아요.
Step 3
이제 냄비에 썰어둔 채소와 물을 넉넉히 붓고 푹 끓여주세요. 채소가 아이의 잇몸으로도 쉽게 으깰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부드러워질 때까지 충분히 익히는 것이 핵심이에요. 마치 아기 반찬을 만들듯이,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뭉개질 정도로 푹 익혀주세요. 보통 10-15분 정도 걸릴 수 있어요.
Step 4
채소가 원하는 만큼 부드럽게 익었으면, 준비해둔 다진 소고기를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잘 풀어가며 익혀주고, 채소와 고기가 잘 어우러지도록 저어주세요. 소고기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2-3분 더 끓여주면 됩니다.
Step 5
드디어 카레의 맛을 더할 시간! 순한 맛의 아기용 카레가루를 1스푼 넣어주세요. 아이가 아직 간에 민감하므로, 맛을 강하게 내기보다는 은은한 카레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1스푼으로 시작해서 농도와 맛을 보며 조절해주세요. (일반 카레가루는 염분과 자극이 강하니 반드시 아기 전용 순한 카레가루를 사용하거나, 일반 카레가루를 아주 소량만 사용해주세요.)
Step 6
카레가루를 넣은 후에는 바닥에 늘어붙지 않도록 계속해서 저어주며 끓여주세요. 너무 되직하면 물을 약간 더 넣어 농도를 맞춰주고, 반대로 너무 묽으면 약불에서 조금 더 끓여 걸쭉하게 만들어주세요. (참고: ‘카레여왕’ 제품의 경우, 동봉된 애플&허니 육수나 치즈 파우더는 사용하지 않고 오직 카레 가루만 사용했습니다. 아기용 카레는 첨가물 없이 순수 가루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 아기를 위한 부드럽고 맛있는 카레 만들기 완성!
Step 7
따뜻한 밥 위에 직접 만든 아기 카레를 보기 좋게 담아내세요. 이날 함께 곁들일 반찬으로는 냉장고에 있던 오이당근 조림과, 직접 만든 완자를 굴려 만든 만두도 준비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아기 반찬과 함께 제공하면 더욱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될 거예요. 우리 아기의 첫 카레, 맛있게 잘 먹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