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감칠맛 나는 가자미 조림
반건조 가자미로 만드는 밥도둑, 얼큰 가자미 조림 찌개 레시피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반건조 참가자미, 이제는 꺼내서 맛있는 조림으로 만들어 보세요! 더운 날씨에 찌개 생각 간절했다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얼큰한 가자미 조림으로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 보세요. 내장까지 깨끗하게 손질되어 진공 포장된 생선 덕분에 복잡한 과정 없이, 물에 씻어 양념만 잘 버무리면 근사한 생선 요리가 뚝딱 완성됩니다. 밥 한 공기는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 같은 맛,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기본 재료
- 반건조 참가자미 6마리 (약 500g)
- 양파 1/2개
- 감자 2개 (작은 크기)
- 대파 1대
- 홍고추 1개
- 청양고추 2개
- 다시마 멸치 육수 3컵 (약 600ml)
조리 방법
Step 1
냉동실에 있던 반건조 참가자미는 한 팩에 여러 마리가 들어있어 얼어붙은 상태로 뭉쳐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땐 찬물에 잠시 담가두거나, 조심스럽게 떼어내야 부서지지 않아요. 미리 소분해두면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6마리, 약 500g을 사용할 거예요.
Step 2
준비된 반건조 참가자미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낸장을 제거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 준비해 주세요. 물기가 많으면 조림 국물이 싱거워질 수 있어요.
Step 3
양파 1/2개는 큼직하게 채 썰어 냄비 바닥에 깔아주세요. 양파가 익으면서 단맛을 내고 생선이 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Step 4
작은 크기 감자 2개는 껍질을 벗긴 후, 길게 반으로 잘라 1c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보통 생선조림에는 무를 넣어 시원한 맛을 더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포근하고 부드러운 감자를 넣어 밥반찬으로도 손색없는 조림을 만들 거예요. 무 대신 애호박을 넣어도 별미랍니다.
Step 5
썰어둔 감자는 물에 따로 담가 전분기를 뺄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냄비 바닥에 양파 위에 보기 좋게 깔아주세요.
Step 6
이제 준비된 참가자미를 감자 위에 가지런히 올려주세요. 생선이 익으면서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주세요.
Step 7
분량의 조림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주세요. 진간장 3큰술, 국간장 2큰술, 청주 3큰술, 매실청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단맛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다진 마늘 1.5큰술, 고춧가루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1/2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대파 1대는 흰 부분을 잘게 다져 양념에 함께 섞어주세요. 이렇게 만든 양념장을 가자미 위에 골고루 발라주면 양념이 쏙 배어들어요.
Step 8
다시마 멸치 육수 3컵 (약 600ml)을 준비해주세요. 이 육수는 조림의 깊은 맛을 더해줄 거예요. 양념을 담았던 그릇에 육수를 부어 남은 양념까지 깨끗하게 헹궈 섞어줍니다.
Step 9
조심스럽게 냄비 가장자리를 따라 육수를 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가자미 위에 발라둔 양념이 씻겨 내려가지 않고, 바닥에 깔린 채소에도 양념이 잘 배도록 도와줍니다.
Step 10
이제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가자미 위에 국물이 닿지 않은 부분에 국물을 한번 끼얹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양념이 고르게 퍼지고 촉촉하게 조리된답니다.
Step 11
국물이 끓어오르면 뚜껑을 살짝 열어놓거나, 뚜껑을 덮고 불을 중약불로 줄여주세요. 너무 센 불에서 오래 끓이면 국물이 졸아들고 짤 수 있으니, 은은하게 끓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Step 12
가자미에 양념이 충분히 배어들고, 감자가 포슬포슬하게 익을 때까지 약 15~20분 정도 끓여주세요. 마지막 단계에서 대파의 초록 부분은 어슷하게 썰어 넣고, 홍고추 1개와 청양고추 2개도 보기 좋게 어슷 썰어 함께 넣어주면 색감도 살고 칼칼한 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한소끔 더 끓여주면 맛있는 가자미 조림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