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금치 초고추장 무침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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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ago

맛없는 여름 시금치도 맛있게! 초고추장 양념으로 즐기는 시금치 무침

겨울 시금치는 달큰하지만, 여름 시금치는 상대적으로 맛이 덜할 때가 있죠. 이 레시피는 맛이 덜한 여름 시금치도 초고추장 양념으로 맛있게 살려내는 비법입니다. 간단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시금치 무침으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보세요!

시금치의 누런 잎이나 시든 잎은 다듬어 제거해주시고, 뿌리 부분을 칼로 살짝만 다듬어주세요. 흐르는 물에 잎 사이사이를 살살 흔들어 씻어 흙이나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해 주세요. 2~3번 정도 헹궈주시면 좋습니다.

냄비에 물 1리터(약 4컵)를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굵은 소금 0.5큰술을 넣고, 시금치를 넣은 뒤 약 30초간 빠르게 데쳐줍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데친 시금치는 바로 건져내어 찬물에 담가 빠르게 열기를 식혀줍니다. 찬물에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2~3번 헹궈주세요. 손으로 살짝 눌러 물기를 짜는데, 너무 세게 짜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시금치가 뭉개지지 않도록 80% 정도만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를 제거한 시금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약 3등분 정도 해주세요. 너무 길면 무치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대파는 흰 부분을 중심으로 송송 썰어주세요. 칼등으로 가볍게 다져주면 향이 더 살아나고 양념이 잘 어우러집니다. 취향에 따라 생략하거나 양을 조절해도 좋습니다.

작은 볼에 분량의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2배 사과 식초, 참기름, 설탕을 모두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숟가락으로 골고루 저어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2배 사과 식초를 사용하면 새콤한 맛이 더 풍부해집니다.

큰 믹싱 볼에 준비해둔 시금치와 다진 대파를 넣고, 만들어둔 초고추장 양념장을 부어주세요. 손으로 조물조물 부드럽게 무쳐 양념이 시금치에 골고루 배도록 합니다. 잎이 으깨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살살 버무려주세요.

무친 시금치는 바로 드시는 것보다 약 5~1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드시면 양념이 시금치에 더욱 깊이 배어들어 한층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밥반찬으로, 혹은 간단한 샐러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