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애호박 부추 링 전
애호박과 부추로 만든 쫄깃하고 담백한 링 전
전이라고 하면 보통 밀가루 옷을 입히고 계란물을 묻혀 부쳐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계란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번거로운 과정 없이 만들 수 있는 애호박 부추 링 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복잡한 과정 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애호박의 담백함과 부추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맛있는 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
재료
- 애호박 10개 (두께 5mm로 썰어 준비)
- 소금 1/2 작은술
- 부추 20g
- 튀김가루 5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애호박 10개를 준비하여 5mm 두께로 둥글게 슬라이스해주세요. 링 모양이 되도록 가운데 부분을 둥근 칼이나 쿠키 커터 등으로 파내면 더욱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칼로 조심스럽게 파내셔도 좋습니다.)
Step 2
애호박 가운데 부분을 파낼 때, 물컹한 씨 부분은 취향에 따라 제거해주시면 더욱 깔끔한 식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준비된 애호박 링에는 소금 1/2 작은술을 뿌려 5분 정도 살짝 절여 밑간을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애호박에서 수분이 나와 더 쫄깃한 식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3
신선한 부추 20g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약 1cm 길이로 잘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부추의 향긋함이 전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4
믹서기나 블렌더에 애호박을 파내고 남은 부분(또는 잘게 썬 애호박 약간)과 잘게 썬 부추, 그리고 물 3큰술을 넣고 재료가 부드럽게 갈릴 때까지 곱게 갈아주세요. 부추 반죽의 농도를 맞추는 과정입니다.
Step 5
곱게 갈아진 부추 반죽에 튀김가루 5큰술을 넣어주세요. 이때, 소금은 따로 추가하지 않습니다. 애호박을 소금에 절여 밑간을 했고, 튀김가루 자체에도 약간의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Step 6
튀김가루와 부추 반죽을 잘 섞어주면, 너무 뻑뻑하지도, 너무 묽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의 반죽이 완성됩니다. 숟가락으로 떠서 주르륵 흐르는 정도의 농도가 좋습니다.
Step 7
중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애호박 링을 먼저 팬에 올려주세요. 마른 가루를 묻히지 않고 바로 팬에 올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애호박 링의 빈 가운데 부분에 준비된 부추 반죽을 적당량 채워 넣어줍니다.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주고, 뒤집은 후에는 주걱이나 뒤집개로 반죽 부분을 살짝 눌러주세요. 이렇게 하면 부추 반죽이 애호박 링에 단단히 밀착되어 익으면서 분리되지 않고 쫄깃하게 붙어있습니다.
Step 8
마지막으로, 홍고추를 얇게 썰어 전 위에 보기 좋게 올리고 살짝 더 익혀줍니다. 홍고추를 올리면 색감이 예쁠 뿐만 아니라, 살짝 매콤한 맛이 더해져 느끼함을 잡아주고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노릇하게 익으면 맛있는 애호박 부추 링 전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