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머윗대 들깨볶음
고소함 가득! 제철 머윗대로 만드는 여름 별미 나물 반찬
텃밭에서 자란 신선한 머윗대로 만드는 고소하고 맛있는 여름 나물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봄에는 부드러워 쌈 채소나 나물로 즐기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약간의 쓴맛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물에 충분히 우려내고 들깨 양념으로 볶아내면 쌉싸름한 맛은 사라지고 고소함만 남는답니다. 밥반찬으로도 훌륭하고, 시원하게 냉장 보관했다 드시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어요.
재료
- 머윗대 1줌
- 물 1컵 (머윗대 데치기용)
- 찹쌀가루 2큰술
- 들깨가루 1큰술
- 콩가루 1큰술
- 쌀뜨물 발효 소금 1큰술 (또는 일반 소금)
- 물 50ml (양념장용)
- 홍고추 1/3개 (장식 및 풍미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머윗대를 준비합니다. 잎은 깨끗하게 떼어내고, 줄기 부분만 사용합니다. 손질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질긴 껍질도 함께 제거해 줄게요.
Step 2
머윗대의 껍질을 벗겨내는 과정이에요. 머윗대 줄기의 끝부분을 손으로 잡고 아래로 당기면 껍질이 쉽게 분리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껍질을 깔끔하게 제거해주세요.
Step 3
껍질을 제거한 머윗대는 쓴맛을 빼고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먼저 한번 데쳐줍니다. 끓는 물에 머윗대를 넣고 약 5분간 데쳐주세요.
Step 4
데친 머윗대는 찬물에 바로 헹궈 식혀줍니다. 이렇게 찬물에 헹구는 과정에서 머윗대의 잔여 쓴맛이 추가로 제거됩니다.
Step 5
여름철 머윗대는 특유의 쓴맛이 있을 수 있으므로, 껍질을 제거하고 데친 후에도 찬물에 담가 하루 이틀 정도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물이 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두어 신선하게 유지해주세요.
Step 6
이틀 뒤, 머윗대 볶음을 시작합니다. 우려낸 머윗대는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팬에 머윗대를 넣고 물 1컵을 부어 중간 불에서 볶듯이 익혀주세요. 이렇게 물을 넣고 볶으면 머윗대가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Step 7
볶는 동안 맛있는 들깨 양념장을 만들 거예요. 작은 볼에 찹쌀가루 2큰술, 들깨가루 1큰술, 콩가루 1큰술, 쌀뜨물 발효 소금 1큰술(또는 일반 소금)을 넣고 물 50ml를 부어 덩어리가 없도록 잘 풀어주세요. 이렇게 미리 물에 불려두면 양념이 뭉치지 않고 재료에 고루 잘 배어들어 더욱 맛있습니다.
Step 8
머윗대가 부드럽게 익었으면, 만들어둔 들깨 양념장을 붓습니다. 양념이 재료에 잘 섞이도록 저어가며 볶아주세요. 걸쭉한 농도가 될 때까지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9
양념이 졸아드는 동안, 홍고추 1/3개를 준비합니다. 깨끗이 씻은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얇게 어슷 썰어 준비해주세요. 색감이 예뻐 요리의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10
들깨 양념이 자작하게 졸아들고 머윗대에 잘 스며들면 불을 끕니다. 이때 준비해둔 홍고추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면, 고소함이 일품인 머윗대 들깨볶음이 완성됩니다.
Step 11
갓 볶아낸 머윗대 들깨볶음은 따뜻한 밥과 함께 즐겨도 좋고,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보관했다 드시면 여름철 별미 나물 반찬으로 최고입니다. 밥 대신 쌈 채소처럼 곁들여 먹어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메뉴랍니다.